승급심사 마친 날, 화명동 족발집에서 연 태권도장 회식

cb4f4ef 2026.09.19 12:47 열람 4

저희 도장은 일 년에 두 번 지역 승급심사에 참가합니다. 이번에는 부산에서 열려 아이들과 원정을 다녀왔습니다. 심사가 끝난 뒤 긴장이 풀린 아이들과 저녁을 먹을 곳을 찾다가 화명동 족발집으로 정했습니다.

장소는 조옥당 화명금곡점으로 정했습니다. 넓은 방이 있어 아이들을 한 번에 앉힐 수 있었고, 미리 전화해서 열여섯 명이라고 말씀드리니 뼈를 발라낸 살코기 위주로 준비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식사 전에 사범이 예절을 가르쳤습니다. 심사를 마친 들뜬 마음에 아이들이 시끄러워지기 쉬운데, 다른 손님도 계신 곳이라는 것을 미리 알려 줬습니다. 자기 앞 접시에 덜어 먹기, 뜨거운 것은 사범이 나눠 주기를 지키게 했습니다.

승급심사 결과를 하나씩 발표하며 저녁을 먹었습니다. 합격한 아이도 아쉽게 떨어진 아이도 함께 족발을 나눠 먹으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풀렸습니다. 결과보다 함께한 시간이 아이들에게 더 오래 남을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인원 관리는 사범 세 명이 각자 구역을 맡아 살폈습니다. 화장실은 두 명씩 짝지어 보냈고, 식사가 끝난 뒤에는 매장 앞에서 인원을 다시 확인하고 이동했습니다. 많은 인원이 움직이는 만큼 이런 기본적인 확인 절차를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승급심사 뒤 회식을 화명동에서 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그날을 이야기할 때 족발 먹은 순간을 꼭 꺼냅니다. 긴장했던 심사보다 함께 웃었던 저녁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모양입니다. 호평동 도장 원정 심사는 앞으로도 이렇게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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